이야기

내 곁에만 그렇게 있어줘요.

미라수 2011. 12. 20. 23:17





‎"내 곁에만 그렇게 있어줘요. 처음 같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보다 더 그대를 아낄게요."


 

이 얼마나 멋진 사랑고백인가요. 누구나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의 감정과 노력은 조금씩 덜해지기 마련이고 이에 서로에게 서운한 감정이 들며 조금씩 금이 생길지도 몰라요. 그런데 처음과 같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저 옆에만 있어달래요. 
사랑을 함에도 우린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바라나요. 어느 순간부터 사랑이 욕심으로 변하지는 않았나요. 사랑의 모양은 조금씩 변해가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은 더욱 강해지는 것 아닐까요?
지금 당신의 옆에 있는 사람에게 그저 감사하세요. 가끔은 너무 미운 짓만 골라서 하지만 그럼에도 용서를 구하고 이 세상엔 당신밖에 없다는 그런 바보를 더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