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m

그날의 하늘

미라수 2012. 3. 27. 23:59






일하는 중간중간 계속해서 창 밖을 내다 보았다. 
그러자 그가 나에게 물었다.

“왜 이렇게 하늘을 보세요?”

난 이렇게 말했다.

“하늘을 좋아해서요.”

“진짜에요.”

“하늘을 정말 좋아해요.”

오래도록 그 날의 하늘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