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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나란히




혼자만의 일상은 더 없이 자유롭고 편하다. 그 누구의 간섭도 없고 마찬가지로 그 누구도 간섭할 필요도 없이 그저 스스로만 잘 챙기며 살면 되는 것이다. 아주 가끔 느끼는 외로움을 즐길 줄 알게 된 건 이미 오래 전,,

어느 때부턴가 나와 나란히 걷고 있는 당신은 내게 약과 쌀을 가져다 주었다. 내 품이 그립다 했다.
그래서 더욱 외로워졌다.
당신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싶기도 하지만 여기서 더 이상 알고 싶지 않다. 그저 지금 이 모습 이대로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를 사랑하련다.

지금처럼 나란히만 걷자.
당신과 나,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