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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유




난 당신을 모른다.
지금의 당신도 잘 모르겠는데 과거는 물론이거니와 미래를 어떻게 알겠나. 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당신과 나.
늘 지금만 사랑했다.

오늘 우연찮게 당신의 지나간 시간들을 봐버렸다. 의미 없는 것이라 스스로 다독인 내 마음이 어쩜 그리 쉽사리 찢어지는지.

사람은 대심해야 한다고 온갖 쿨한 척은 다 하고 다니는 나는 워낙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속 좁은 사람임을 알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척’한 것이다.


오늘 하루 더 없이 행복하고 너무나 쉽게 슬픔을 느낌은 다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