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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황혼






한강 위를 지나 가는데 옆자리에 앉으신 할아버지께서 지나가듯 말하신다.


'황혼의 색깔은 저렇게 예쁜데 왜 우리의 황혼은 이러냐.' 


 씁쓸한 회한의 말을 들으며 ‘나는 저 황혼의 색깔처럼 아름답게 늙어 가자’란 꿈을 새긴다.


그런데 아름답게 살아가는 건 또 어떤 걸까?

황혼과 같은 인생은 분명 돈, 힘과 명예가 아닐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