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지난 정권과 현 정권의 여러 가지 지표들을 비교해 놓은 그림이 수많은 '좋아요'를 타고 바람처럼 흩날리고 있다. 언뜻 보면 노무현 정부의 압승. 그러나 기준 연도가 엉망이다. 차라리 지난 정권의 말인 07년도와 그에 맞게 11년을 기준으로 딱 잡든지 하지. 그 어떠한 국제 정황도 알 수 없다.
나라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졸라 지랄 같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목숨을 내놓으며 울부짖고 있는데 기득권들은 들은 척도 안 한다. 외국의 한 교수가 조문을 하더라. 국내 최고의 언론사들은 입 앙다물고 시답잖은 것들을 일면에 내세운다. 어째서 가면 갈수록 매스미디어의 횡포가 이리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무한도전도 못 봐 아직도 하하 노홍철 대결의 승자를 모르는 게 말이 되나? 본성이 드러나다 보니 서로 배신자라고 비수를 꽂는 일들이 횡행하다. 수많은 민중을 학살한 낙지대가리는 아직도 제왕 행세를 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세상이 그냥 그지같은 거다. 몇몇 통계 수치를 억지로 끼워 맞춰 제시할 가치도 없다.
삶의 질, 만족 그리고 행복은 GDP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다. 정책의 성과? 사실 난 잘 모르겠다. 그냥 인간 노무현이 좋았다. 그것과는 별개로 지금의 정책이나 방향, 심지어 이명박 대통령이란 사람까지도 싫다. 이런 식의 기준이 불명확한 주장은 저들에겐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선동이라는 근거를 줄 수 있다. 자멸하기 딱 좋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