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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설 / 한용운 인연설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 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 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서정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함께 영원할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음을 기뻐하고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치 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을 할 .. 더보기
2011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실 올해는 별로 불꽃 축제에 가기가 꺼려졌다. 작년에 굳게 했던 ‘연인과 함께 한다.’라는 결심이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위터의 니콘당으로 시작했던 모임이 1년에 한번 모이는 불꽃 모임으로 변하면서 1년만에 다시 모인 반가운 사람들을 외면할 순 없었기에 호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부지런히 이촌지구로 갔다. (http://mirasu.tistory.com/291 2010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이번에도 무모하게 필카로 불꽃을 담는다. 작년에, 역시나 필카로 처음 불꽃을 담으면서 절실히 느낀 것이 여러 가지 기교를 잘 부려 깨끗하고 온전한 불꽃을 담기보단 필름 나름의 느낌에 충실하면서 아예 추상적인 불꽃을 담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는 것이었다. 작년엔 위치선정과 구도에 대한 것들을 조금 알게 됐.. 더보기
여기선,, 마음껏 울어요. 그대 힘들면,, 전 모른 척 할테니 여기서라도 마음껏 울어요. 울고 나면 좀 괜찮아 질거에요. 더보기
마무리 click image 오늘도 해는 저물고 달은 오르고 그렇게 하루 하루가 잘도 가버린다. 엊그제 한로가 지났으니 이제 24 절기 중 남은 것은 상강, 입동, 소설, 대설, 동지 뿐이다. 새해의 목표는 아직 정하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유종의 미라도 잘 거두어야 할 때. 더보기
공평한 것 Chek Lap Kok International Airport 불공평으로 가득해 보이는 이 세상에서도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게 늘 내게 힘을 주는 것. 누구에게나 공평한 하늘. 더보기